..이걸 꺼내드리면 될까요….
랜디
LENDY
29세
무성
약 3M
언케니어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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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과 서늘하게 물든 손발톱의 색은 칠흑같이 검었는데, 윤기나 빛을 머금지 못해서 그저 거슬하고 뻣뻣한 질감만을 드러냈다. 피부는 그와 상반되다 못해 인공적인 순백색을 띄었는데, 그 존재성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결에 주름이 하나가 없으며 광택 없이 매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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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이 심한지 멋대로 뻗쳐 굵게 가닥가닥이 뭉친 머리카락을 나름 열심히 모아 위로 올려묶었는데, 앞머리를 그대로 둔 까닭은 안면에 눈, 코, 입 따위의 구성이 없는 제 얼굴을 가리기 위함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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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하게 얇아 가지와 같은 몸은 다리와 팔이 비정상적으로 길었는데, 널널하고 큰 옷품과 구부려 움츠러든 자세가 그나마 그것들을 가려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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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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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실제나이 (외관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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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 몸무게
약 3M / 무게 질량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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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언케니어 : Uncann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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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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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 거주지
알 수 없음
상식인 · 수다쟁이 · 담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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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인
" 음.. 적당히 평범한게 좋습니다. 일단, 저는요…. "
도심과 한적한 주택가에 가까운 숲이 고향인 그는 누구보다 인간적인 외형과 인격성을 담고 있었다. 그런 그가 인류사회에 섞여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을까, 그는 자신이 살아가야 하는 세계에 대해 인정했고, 그 속에 어울려 살기 위해 타인의 평범과 기준을 깨우치는 법을 배웠다. 이렇게 갖게된 사회성과 상식점은 이기적이고 본능적인 자신의 동족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자 가장 인정받는 면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는데 그야말로 소시민적인 모습이었나.
어떠한 선택이나 생각에 있어 그는 크나큰 이상론을 펼칠 담은 없었으나 긍정적인 방향성을 추구할 줄 알았고, 경중을 두고 타협점을 찾을 줄도 아는 그는 적당한 이기심과 자존감을 갖고 있으며,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적당히를 알았다. 그렇기에 적당한 친절을 베풀 줄 알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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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 아하하, 재미있는 사실이군요.. 참, 그래서 혹시 이건 알고 계시나요..? "
홀로 지내왔던 시간들이 고독하고 외롭기라도 했나, 혼자 있을땐 쥐죽은 듯 인기척도 하나 없이 조용하다가도 말상대가 생기면 그 입을 쉼 없이 놀려댔다. 교류와 소통을 중시하는 것도 맞았으나, 자신과 다르고 모르던 것들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 학구열을 해소하는 것 또한 중요히 여기는 것이 사실이었겠다.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며 말꼬리를 잡아 이야기를 이어가는 둥, 그것에 호응하는 반응이 좋았기에 그렇지 않더라도 상대에 따라 호전적인 분위기에서의 소통이나 대화가 가능했다.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선명하고 또렷한 목소리는 소통에 정말로 긍정적일 것이며, 당황하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말이 빨라지는 것은 꽤나 볼만한 광경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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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걸요. "
태생의 영향인지, 용감하다고 해야할까 무모하다고 해야할까. 대범하다 못해 대담한 모습은 무언가 정해져 따라야 하거나, 의견이 확고할 때에 정말 가차없이 나서고는 했다. 그것에 따른 결과나 충격등에 꽤나 덤덤하고 담담하기까지. 행동력엔 그 영향도 적지 않아 있는 것 같았다.
어느정도의 완고함과 고집이 있으며 행동력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반사적이고 한 발 앞서 행동한다. 특히 그것이 납득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합리적인 선택이라면 더더욱 망설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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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력
!!! 이미지 글리치 주의 !!!
실체화
당신이 두려워하던 미신이 '실체'가 된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본디 형체가 없는 존재들이 현실에 존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실체있는 무언가에 씌우거나, 직접적인 실체화를 통해 강림해야하는 법. 이들은 전자가 아닌 후자의 특성을 지닌 종족으로 필요에 따라 보이기도, 숨어들기도 했다가 실체화를 통해 외형을 굳혀 빚어내는 것으로 물리력을 행사했다.
실체화한 부분엔 상식선의 무게와, 힘을 실을 수 있어 주로 머리카락이나 신체에서 추가적인 촉수를 뻗어 수비나 공격을 가한다. 실체화된 부분엔 물리적 타격이 유효하며, 특별한 상성점은 없으나 전자적인 흐름의 교란히 적용되며, 완전한 무력화를 위해서는 정신적 데미지를 필요로 하는 편.
실체화 자체는 외형을 그저 굳히기만 하는 것으로 무리가 없어 일상활의 활용이 가능하나, 실체화를 한 상태로 물리적인 외압이나 충격을 받으면 그것은 곧 데미지로 누적된다. 하루 반나절 이상의 물리적 고행을 치르거나 일정 수준(수치화된 체력) 이상의 충격을 받으면 더이상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무기체의 성질, 일명 망령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이는 회복이펙트를 사용하거나 권고받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회복할 수 있다.
1.
히어로
" 저요, 굳이.. 누군가를 해치고 싶지는 않아서.. 아, 그런데 이런 히어로라도 괜찮을까요..? "
어떠한 존재가 어떠한 존재를 판단한다는 것이 과연 공정하고 공평한가? 자신이란 개인이 히어로냐 빌런이냐 따져지는 것은 사실 그닥 중요하지 않았다. 5년마다 돌아오는 이 연극또한 말 그대로 히어로와 빌런들을 보여주기 위한 행사인 것을 아주 잘 알고있었으므로.
하지만 지금껏 이 업계에 몸을 담아 살아오면서 세상에 득이 되는 실적을 쌓고 스스로가 타인에게 위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온 것은 보여지는 것 만으로 씌워지는 이미지에 대한 선입견을 벗기 위함이었고, 인격체로써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과 자신의 의지임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굳이 그것을 무너뜨리기보다는 계속해서 지켜나가는 편이 좋지 않겠나, 해오던 일이 가장 익숙하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했다.
2.
샐리시티
그 또한 다른 동족들과 같이 꽤 오랜 시간을 방랑하며 자연속에서 살아왔다. 생식활동을 위해 어슬렁거리던 어느날 민간인의 크리처 의심 신고로 생포당하였는데, 사살이 아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그의 순순한 항복과 소통의 가능 여부 때문. 그가 언케니어로써의 첫등장이 아니었기에 간단한 신문조사와 테스트로 그 존재성을 입증받는 것은 금방이었고, 권고에 따라 아카데미에서 간단한 이펙트 관련 수업과 사회적응수업을 수료하는 것으로 샐리시티 내부에서의 생활을 보장받았다.
이때의 나이는 인간의 나이로 약 21세. 그 후 3년동안 적응 수업과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루어져 졸업이 가능했고, 이후의 삶과 재직을 고민하다가 이그나이트에 입사했는데, 이는 능력적인 권유도 있었거니와 자신과 같은 인외를 볼 수도 있겠다는 것, 더하여 새로운 '삶'을 사는데에 기회를 준 히어로 기관 이그나이트에 나름의 보답을 하고 싶다는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이그나이트에서 5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3.
평범함을 동경하는
랜디는 가진 자아에 걸맞는 지능과 지성이 있는 존재로써 무엇이든, 어떠한 결과든 기왕이면 더 나은 선택을 하고싶어하며, 나은 결과를 바랐다. 자기 자신을 굳이 숨길 필요는 없지만 살아가고자하는 세상에 맞춰야하고, 맞춰지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하는 것 또한 알고있지만 자신의 이름이 히어로로써 유명해지면 처음부터 두려움이나 불쾌감을 가지고 자신을 대하는 사람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그것을 소망하며 히어로에 지원하게 되었을만큼. 은퇴라도 한 이후에는 작은 가게를 차려 평온하고 조용한. 이상적인 여생을 살아가고자 하는 작은 꿈을 이루기위해서라도 이 연극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기 위해서 노력한다.
오너 사견
4.
대식가
그 나름대로의 정량이 존재했으나, 넣으면 넣는대로 끝없이 음식이 들어가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없는 취향만큼 먹을 수 없는 것 또한 엎다시피. 물건 같은 것도 먹을 수는 있지만 글쎄.. 소화는 꽤 오래걸리고 불쾌한 식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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